[22. 05. 10, 화] 신호등 장작구이
- Blog/일상
- 2022. 5. 11.
신호등 장작구이
서오릉에 위치한 장작구이 집이다.
평일 늦은 시간에 친구와 이야기하면서 먹을 공간이 필요하다보니 서오릉까지 흘러 내려갔다.
다른건 아니고, 해당 집에 대한 블로그 검색 개수가 3500개가 넘는다면서... 가보자고.
이런 말 해도 되련지 모르겠지만... 닭꼬치는 참 인상이 깊지 않았다.
매운 맛과 데리야끼맛을 반반으로 닭꼬치를 시켰더니 거의 바로 나오는 수준이다.
안주용? 으로 만들어진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닭고기가 정말 아무런 느낌이 안난다.
맛 있다? No... 맛 없다? No....
그냥 인상 깊은 것은 데리야끼 소스 집에다가도 사 놓을까.... 라는게 내 머리속에 가득하다.
대망의 주인공이 등장했다.
몇 분을 기다렸는지... 시간을 안 쟀다.
그냥 한 말은 언제 나와....? 이 정도.
만들어진 것이 아닌, 주문을 한 순간부터 직접 구워서 만드는 요리였는지, 정말 무난하게 맛 있네.
MSG 맛이 없으며 부모님 입 맛에도 정말 좋을 것만 같은 그런 요리다.
닭꼬치의 실망감이 닭요리로 모든 것이 사라졌다.
괜히 블로그 글 올리면서, 잊혀진 닭꼬치에 대한 맛을 기억한 내 자신이 오히려 싫다.
영업시간 실화인가...? 하긴, 우리가 10시 손님인데도 1층 테이블 1/3이 손님으로 가득하다.
tv에 나오는 집은 웬만하면 안 믿지만, 여기는 괜찮은 편.
단점은 누구나 속 사정이 가득한지 씨끌 씨끌하다.
그저 차 끌고 가족끼리 다시 오기 좋은 장소.
정말 무난무난 하면서, 다음엔 닭 2마리만 시켜야지 다짐한다.
닭꼬치는 진짜... 모르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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